김봉진 배민 창업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재산 절반 이상 사회 환원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1.02.18 13:58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이 18일 국내 첫 ‘더기빙플레지’ 기부를 선언했다. 

더기빙플레지는 지난 2010년 8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회장과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재산 사회환원 약속을 하면서 시작된 자발적 기부운동이다. 

더기빙플레지 홈페이지에 등록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오른쪽) 부부. 사진=우아한형제들 제공


기빙플레지 측은 기부 서약 신청자의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실사, 기부 의지의 진정성에 대한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등 자격 심사를 거친 뒤 서약자의 이름‧사진‧선언문을 기빙플레지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기빙플레지 회원의 약 75%는 빈손으로 시작해 부를 일군 자수성가형 억만장자들로 구성됐다.

김 의장은 수 개월에 걸친 가입절차 끝에 한국인으로는 처음, 세계에서 219번째 기부자가 됐다. 한국은 세계 25번째, 아시아에서는 7번째 기빙플레지 서약자가 나온 국가로 인정받았다. 기부금은 김 의장의 재산 규모로 봤을 때 약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서약서를 통새 “저와 저의 아내는 죽기 전까지 재산의 절반 이상을 사회에 환원한다”며 “이 기부 선언문은 우리의 자식들에게 주는 그 어떤 것들보다도 최고의 유산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주 작은 섬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때는 손님들이 쓰던 식당 방에서 잠을 잘 정도로 넉넉하지 못했던 가정형편에, 어렵게 예술대학을 나온 제가 이만큼 이룬 것은 신의 축복과 운이 좋았다는 것으로 밖에는 설명하기가 어렵다”며 “2017년 100억원 기부를 약속하고 이를 지킨 것은 지금까지 인생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해 이제 더 큰 환원을 결정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10년 전 창업 초기 20명도 안되던 작은 회사를 운영할 때 빌 게이츠와 워런 버핏의 기사를 보면서 만약 성공한다면 더기빙플레지 선언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하게 꿈꿨다”며 “이날 선언을 하게 된 것이 무척 감격스럽고, 제가 꾼 꿈이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도전하는 수많은 창업자들의 꿈이 된다면 더없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출처 : 매일일보(http://www.m-i.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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